언더독은 정치용어는 아니지만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용어라 준비해봤습니다.
언더독이란?
개와 개의 싸움이 이루어지는 투견장에서 상대적으로 강해서 위에서 누르고 있는 개를 오버독(overdog) 혹은 탑독(topdog)이라고 부르고 힘이 약해 아래에 깔려 있는 개를 언더독(underdog)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약하거나 지고있는 상대가 마지막에 멋지게 역전을 해 이기는 것을 바라는데요. 주로 스포츠에서 약팀 혹은 지고있는/ 불리한 쪽을 가르키는 단어로 사용을 합니다.
대표적인 언더독의 반란 - 야구 <1992년 롯데자이언츠>
원년맴버이자 43년 역사 속 우승은 딱 2번 밖에 없는 롯데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1992년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대표적인 언더독 사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롯데는 소총부대라 불릴만큼 장타력이 약한팀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빙그레와의 정규시즌 전적은 5승 13패로 열대적인 열세였습니다.
하지만 빙그레의 강점은 죽고 약점은 부각대고 반대로 롯데의 장점은 극대화되고 단점이 커버되어 약팀이라 평가되었던 롯데가 우승을 차지한 시즌입니다.
대표적인 언더독의 반란 - 축구 <2002년 월드컵 한국팀>
이건 뭐.. 너무 유명해서 따로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16강만 가도 만족한다였던 변방의 축구팀이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 4강에 올라간은 기적을 일으켰으니 말해뭐해!!
대표적인 언더독의 반란 - 축구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영국의 축구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는 축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미국 야구 MLB 만큼 유명하죠. 꼭 축구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황희찬 등 한국선수들이 주축으로 뛰었던 혹은 뛰고 있는 팀들에 대한 뉴스는 많이들 접하실거 같은데요.
아스날,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전통적인 강호들과 '테드 레소'라는 드라마에서 언급되어 축구를 몰라도 드라마로 이름을 알게된 웨스트햄..
하지만 2015-2016시즌에 듣보잡에 가깝던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거 같네요. 상위권 순위표에서 이팀을 보게 될 줄은 시즌 시작전 도박사도 모르지 않았을까요?
대표적인 언더독의 반란 - 정치 <2012년 18대 대선>
비록 끝은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주저 TV 토론회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경합이 있었는데 당시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향해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등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가 박근혜 후보에 대한 동정론이 일었고 이는 선거결과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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