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의 사퇴, 향 후 행보 예측

김경문 감독의 사퇴, 향 후 행보 예측

2018년 6월 0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8대 7로 진 뒤 NC 다이노스에서 7년째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의 사퇴보도가 나왔습니다. 2011년 8월 NC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창단 한 뒤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어 2012시즌은 2군에서 팀 정비를 한 뒤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올라와 신생팀 NC를 가을야구에 빠지지 않는 일약 강팀으로 만들어 버린 김경문 감독이 사퇴를 했습니다.

김경문 감독 경력

나이 : 58.11.01 (61세)

선수 생활 : 82~89, 91년 OB 베어스/ 90년 태평양

포지션 및 선수 성적 : 포수/ 통산타율 0.220 

감독 : 2003.10~2011.06 두산 베어스/ 2011.08~2018.06 NC 다이노스

감독 성적 : 통산 1700경기 896승 774패 30무, 승률 0.527

업적 :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우승, 프로야구 준우승 4회

NC 다이노스에서의 성적 (1군 진입 후)

2013년 : 52승 47패 4무/ 승률 0.419/ 9개팀 중 7위

2014년 : 70승 57패 1무/ 승률 0.551/ 9개팀 중 3위

2015년 : 84승 57패 3무/ 승률 0.596/ 10개팀 중 3위

2016년 : 83승 58패 3무/ 승률 0.589/ 10개팀 중 2위

2017년 : 79승 62패 3무/ 승률 0.560/ 10개팀 중 4위

2018년 6월 3일까지 : 20승 39패/ 승률 0.339/ 10개팀 중 10위

비록 올해 10위로 최하위에 쳐져 있긴 하지만 1군 진입 첫해(2013년)를 제외하고 항상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며 이 중 1번은 한국시리즈에도 올라갔습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특히나 NC 이후에 창단한 KT 위즈와 비교를 하면 신생팀으로 얼마나 잘했는지 알 수 있는데 KT는 2015, 2016, 2017시즌 모두 승률 3할대로 10개팀 중 10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혹자들은 각팀에 있던 옥석을 NC가 긁어 갔기에 KT가 창단했을때는 NC때에 비해 숨겨진 보석이 많이 없었다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느정도 배제를 한다고 해도 NC에서 김경문 감독이 남긴 족적은 작지 않아 보입니다.

NC에서 김경문 감독 통산 성적 : 747경기 388승 345패 14무/ 승률 0.519

감독으로 전망

현재 한국프로야구의 전현직 감독으로 9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총 5명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분들로 김응룡, 김재박, 김성근, 김인식, 강병철 감독이 있으며 통산 896승을 기록 중인 김경문 전 NC감독도 이제 4승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근 NC의 하락세가 커서 그렇지 예년처럼만 했으면 이미 900승을 하고 기존 기록이었던 김재박 감독의 최소경기 (1710 경기) 900승도 돌파 할 가능성이 컸는데 지금은 깰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기 힘드네요.

현재 61세인 김경문 전 NC 감독이 NC의 고문이라는 직책으로 밀려난 지금 향 후 다시 감독으로 일선에 설 수 있을까요?

예전 감독들을 보면 김응룡 감독이 한화에서 74세, 김성근 감독이 한화에서 76세까지 감독생활을 했기에 이제 61세인 김경문 감독이 향 후 타팀 감독이 되지 못하리란건 없지만 최근 트랜드가 젊은 감독을 선호하기에 감독이 필요한 팀의 1순위 영입은 아니지 싶습니다.

비록 김경문 감독의 업적이 뚜렿하다곤 하지만 반대로 두산시절과 NC시절 불펜 혹사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투수진과 반대로 야수진에서는 화수분이라고 할 만큼 옥석을 잘 선별해서 키우기도 하지만.. 

당장 성적이 필요한 팀 혹은 리빌딩이 필요한 팀에서는 감독으로서의 가치는 충분이 있어 보입니다.

SK는 올해로 감독 계약이 만료되고, 넥센, 삼성, KT는 내년인 2019시즌을 끝으로 감독이 만료, 롯데, 한화, 시아, 두산, LG는 내후년인 2020시즌을 끝으로 현감독과의 계약이 끝나는데 NC에서의 족적이 있기에 KT에서 외부감독을 영입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