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82년생 동갑내기 선수들
한국프로야구(KBO)가 출범을 한것은 1982년이랍니다. 그 이전에도 야구라는 스포츠가 있었으나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레벨의 스포츠였답니다. 그래서 1982년생 야구 선수들을 야구둥이라고도 합니다. 88년생들은 올림픽(88서울 올림픽 개최)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은퇴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중인 82년생 야구둥이들은 어떤 선수가 있을까요? 올해로 36살을 맞이하여 야구인생의 황혼기를 향해 다가가고 있는 그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포지션별로 정리를 해볼까 하다 요즘 트렌드 중 한가지가 한 포지션만이 아닌 멀티플레이를 많이 하기에 포지션을 잡기가 애매해서 팀별로 정리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2017년 기록은 2017.05.10일까지의 기록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
롯데의 간판선수인 이대호 선수는 1982년 06월 21일생으로 경남고출신이랍니다. 01년도 롯데 입단 이후 일본과 미국을 거쳐 올해 다시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 선수는 주 포지션은 1B이지만 한때 로이스터 감독이 있을당시 공격력의 극대화를 위해 3B 수비를 겸했던 적이 있고 그때 붙은 별명 중 한가지가 바로 "수비요정" 이랍니다. 수비 범위가 넓진 않지만 남들에게는 쉬운공도 어렵게 수비하는듯 보이지만 유연함을 앞세워 의외로 에러 없이 준수한 수비능력을 보여줬었지요. 무엇보다 이대호 선수는 다른 직업(?)이 있는데 바로 2009년에 개봉한 영화 "해운대"에 까메오로 출연하여 1000만 관객의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야구선수랍니다.
통산타율이 3할이 넘을 정도라 교타자라고 생각 할 수도 있으나 홈런이 234개나 되고 거포이기도 합니다. 힘과 정교함을 모두 갖춘 타자인데 올해로 은퇴선언한 삼성의 이승엽선수와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양준혁 위원의 기록에 얼만큼 근접한 기록을 달성 할 수 있을지 가장 기대가 되는 82년생 선수랍니다. 또한 이대호 선수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9경기 연속홈런이랍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이대호 선수의 원 포지션은 타자가 아닌 투수였다는 사실~ 프로에 와서 타자로 전향했답니다. 다음선수 넘어 가려 했는데 또 생각난 한가지.. 무려 도루를 제외한 타자 7관왕을 한적도 있답니다. 전대미문의 전관왕을 하기엔 부담이 커 도루만은 포기했다는 슬픈 이야기도...;;
최준석 선수
1983년 02월 15일생이지만 지금은 없어진 빠른 83년생으로 82년생들과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답니다. 빠른 83이라 참 애매하긴 하지만 다들 동갑이라 부르죠. 최준석 선수는 원래 01년도에 롯데에서 포수로 입단하였으나 비슷한 체형의 이대호 선수와 여러가지에서 겹치자 두산으로 트레이드가 되었었답니다. 그리고 FA를 맞아 2014시즌에 친정팀 롯데로 이적했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타격을 했던 최준석 선수는 올해를 끝으로 다시 FA가 되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정말 잘해주고 있답니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재 FA도 문제 없을 듯 합니다. 가끔 1B 수비를 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DH로 많이 출전하고 있어 수비의 문제가 있는 반쪽자리 선수라는 오명도 있지만 2014년 광주 원정에서 선발 용덕한에 이어 교체로 들어온 강민호 선수가 헤드샷 부상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엔트리에 더 이상 포수가 없자 9년만에 주포지션 이었던 포수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서 10회말 도루하던 김주찬 선수를 잡아내는등 놀슬지 않은 능력을 보여줬던 기억이 납니다. 강민호 선수의 보호구를 입고 나왔는데 왜그리 작아보이는지 ㅎㅎ
통산 타율 0.276에 185홈런인데 0.28에 30홈런만 해줄 수 있다면 매력적인 선수가 될거 같습니다. 이대호 선수보다 달리기가 쬐~~끔 더 빠르다고 하니 이대호 선수가 못한 도루왕에 도전을 해보는것도 ^^
이우민(승화) 선수
1982년 05월 04일생으로 부산상고를 나와 01년도 롯데에 입단한 선수입니다. 수비력 하나만큼은 리그 탑클레스로 보통 중견수와 좌익수 수비를 하는 편인데 항상 잦은 부상과 타격에서 문제가 있어 주전이 되지 못하고 제4외야수로 대수비로 활약 중이랍니다. 한때 3할을 넘는 좋은 타격감을 가지던 해도 있었으나 역시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였고 이후 2할대 초,중반의 타격을 하다 올해 타격폼 수정 후 3할을 오르내리는 좋은 타율을 기록중이랍니다. 올 시잔이 시작된 후 전준우 선수의 부상 및 김문호 선수의 부진으로 주전으로 나올때 정말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지금은 조금 처진 상태인데 다시 타오르길 기대랍니다. 그리고 그때 수비할때 중계진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우민이가 늙었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뛰어가서 잡을 공인데 슬라이딩해서 잡는걸 보니.." 좋은 주력과 수비력을 갖추고 있으니 공만 잘보고 잘 때리면 남은 선수 생활 또 다른 희망이 있을거 같네요.
통산 0.233의 타율을 기록중인 이우민 선수이지만 타격보다 수비에서 더 빛나는걸 감안하셔야 할거 같네요.
손승락 선수
1982년 03월 04일 생으로 일주일만 빨랐어도 81년생 그룹으로 들어갈뻔 했네요 ㅎ 대구고 출신으로 05년 현대 입단 후 넥센을 거쳐 지금은 롯데의 클로저로 활약 중이지만 넥센에 있을때 만큼의 활약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답니다. 오승환선수와 손승락 선수의 공통점이 있는데 투구 시 하늘을 향해 점프하듯 투구를 한다는 겁니다. 양발이 공중에 뜨듯이 투구할때가 컨디션이 좋을 때라고 하죠.
통산 방어율이 3.71이지만 2011년에는 1점대 방어율을 2012.2013년에는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기도 했었답니다. 이 후 방어율이 조금 치솟았지만 올해들어 아직 안정감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방어율은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SK 와이번스
김강민 선수
1982년 09울 13일생으로 경북고 출신의 김강민 선수는 01년도 SK입단 후 줄곧 한팀에서만 뛰고 있답니다. 주 포지션은 중견수이며 김강민 선수의 커리어 하이는 2010년도 인데 이때 우승팀의 주전 맴버였답니다.
통산 타율은 0.280으로 준수한 타율을 유지중이며 165개의 도루를 기록중이라 200도루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얼마만큼이나 주전으로 나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거 같습니다.
채병용 선수
82년 04월 25일생이며 신일고를 나와 01년도 SK에 입단 한 후 한팀에서만 뛰고있답니다. 한때 SK가 왕조를 이루던 시절에는 굳은 일을 다 하고 좋은 선발 투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하여 공백기를 가진 후에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답니다.
통산성적은 방어율 4.08에 79승 69패 20세이브로 통산 100승까지 21승 남은 상황이랍니다. 여건이 맞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달성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넥센 히어로즈
채태인 선수
82년 10월 11일생으로 부산상고를 졸업한 채태인 선수는 03년 보스턴 입단 후 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으로 왔답니다. 이 후 2016시즌을 앞두고 넥센의 김대우와 삼성의 채태인이 트레이드 되면서 넥센으로 이적을 했답니다. 잔부상이 많은 선수였지만 타격능력은 좋았었죠. 포지션은 1B입니다.
통산타율 0.301로 3할에 아주 살~짝 발을 담그고 있는데 올해 기록에 따라 통산타율이 2할대로 다시 내려 갈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시즌 초중반인 현재 타율이 예년 성적에 비해 많이 높은편이기 때문이죠. 통산 100홈런에 9개 남겨 두고있는데 올해 달성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LG 트윈스
정상호 선수
82년 12월 24일생으로 크리스마스이브날 태생이네요. 동산고를 졸업하고 01년 SK에 입단하였고 2015 시즌이 끝나고 FA자격을 얻어 LG로 이적을 했답니다.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한 선수는 최승준 선수입니다. 정상호 선수의 주 포지션은 포수 입니다.
통산 타율은 0.252이지만 포지션이 포수인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고 포수 평균 정도라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한화 이글스
정근우 선수
82년 10월 02일생으로 부산고 출신의 선수로 주 포지션은 2B입니다. 05년 SK에 입단 후 FA를 맞이하여 2014시즌에 한화로 이적했으며 올해가 끝나면 다시 FA가 됩니다. 미국의 MLB 같은 경우 수비 방해를 위한 거친태클로 선수의 부상이 잦자 2루와 유격수의 보호 차원에서 룰이 개정되기도 했는데 국내에도 정근우 선수가 SK에 있을때 2루에 거친태클로 인해 2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명은 롯데 선수 였고 다른 한명은 기억이 안나네요. 야구의 룰에 어긋나는 행동은 아니지만 과한 행동으로 인해 질타를 받기도 했었답니다.
통산타율은 0.303으로 3할에 살짝 발을 걸쳐놨고 346도루, 265 2루타, 98홈런 등 중장거리형 타자랍니다. 2홈런만 더 치면 100홈런이니 전반기 내에 이룰 수 있을거 같네요.
김경언 선수
82년 12월 07일생인 김경언 선수는 경남상고 출신으로 01년 기아에 입단한 코너외야수입니다. 2010년 기아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된 뒤 2014년 FA때 본 소속팀인 한화에 남았으며 별명은 산만하다고 "산만이"라고 합니다. 구렛나루의 멋을 아는 남자 김경언!!
통산타율 0.271 이지만 기아에 있을때 비해 한화로 이적 후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답니다.
김태균 선수
82년 05월 29일생으로 01년 한화에 입단 후 잠깐 일본을 찍고 다시 한화로 유턴한 김별명 선수입니다. 북일고 출신으로 별명이 수도 없이 많은데요. 김꾸준, 김질주, 김질끈, 김메인, 김만세, 김두껍, 김똑딱, 김거포, 김타점 등 너무 많아 더 이상 나열하기 힘드네요. 이만큼 많은 별명을 가지다 보니 그냥 하나로 묶어 부르게 된것이 바로 김별명이랍니다.
통산타율이 이대호 선수 보다 높은 몇 안되는 선수 중 한명으로 국내에서의 통산 경기수가 이대호 선수보다 많아 (김태균 선수 해외리그 2년, 이대호 선수 해외리그 5년) 이승엽, 양준혁선수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KT 위즈
윤요섭 선수
82년 03월 30일생으로 충암고 출신의 윤요섭은 SK 육성선수로 08년 입단했답니다. 주 포지션은 포수며 LG를 거쳐 지금은 KT에 있답니다.
윤요섭 선수의 통산 성적입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중인 82년생 야구둥이들이고 그 외에도 추신수 선수가 있지만 추신수 선수는 국내 경기 기록이 없으니 제외하고 또 다른 한명 오승환 선수의 기록도 첨부 합니다.
기타
오승환 선수
82년 07월 15일생으로 경기고 출신 이며 국내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한팀에서만 뛰었답니다. 돌부처라고 불리는 사나이로 경기장 밖에서는 장난도 잘치고 웃음이 가득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표정의 변화가 없는 강심장의 사나이로 공을 던지는 순간 발이 땅에서 떨어지며 점프를 하면 그날 컨디션이 좋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일명 돌직구는 구속이 그렇게 빠른편은 아니지만 악력이 좋아 공의 회전수가 매우 높은 편이라 정타가 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FA로 일본을 거쳐 지금은 미국의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이며 일본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던 해 불법도박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어 괜찮지만 혹시나 국내 리그에 컴백을 한다면 경기 출장 정지 등 제제가 가해 질 수도 있답니다.
오승환 선수의 통산기록입니다. 방어율이 1.69로 매우 뛰어난 편인데 오승환 선수가 국내 있을때 유독 롯데에는 조금 약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답니다. 롯데전에 블론세이브도 몇번 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유독 82년생 선수들은 부산 출신의 선수가 많은거 같네요.
포수 : 정상호, 윤요섭
1B : 김태균, 채태인
2B : 정근우
SS : x
3B : 이대호
LF : 김경언
CF : 김강민, 이우민
RF : 추신수
DH : 최준석
SP : 채병용
CP : 손승락, 오승환
어떤가요? 부족한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국대랑 붙어도 될법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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